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반영된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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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9월 열린 'Post-2015'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2030 계획'은 17개의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포함합니다. 이주(migration) 역시 국제 개발의 큰 틀 안에서 최초로 포함되었으며, 이는 잘 관리된 이주가 지속 가능한 개발에 미치는 막대한 기여를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SDGs는 현재 전 세계의 정책 계획과 시행에 반영되고 있으며, 이주가 SDGs에 포함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한 IOM은 각국 및 국제사회를 도와 이주자를 진정으로 위하는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이끌며, SDGs의 내용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IOM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젠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과 협력해 이주 거버넌스 지표(Migration Governance Index, MGI)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SDGs의 타켓 10.7과 관련된 이 지표는 한 국가의 이주 정책이 책임감 있고, 안전하며, 정규적인 이주를 촉진하는지 측정할 수 있게 합니다. 이 외에도 IOM은 갤럽과 협력해 전 세계를 9개 지역으로 나눠 전 세계의 이주자 분포를 관찰하고, 불평등 및 이주자 건강에 관한 기초 평가를 제공하며, 현재까지 조사된 적이 없는 세계 이주 인구 핵심 통계를 한곳에 모은 보고서를 출판할 예정입니다.
이주와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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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열악한 조건을 가진 장소를 떠나 더 살기 좋은 곳으로 이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환경적 요인은 이주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점진적인 환경변화와 급작스런 자연재해는 이주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환경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막화, 토양 비옥도 감소, 해안 침식, 그리고 해수면 상승 등의 점진적인 환경 변화는 천천히 일어나지만 사람들의 생활 패턴과 생산 시스템에 영향을 주게 되어 급작스러운 자연재해보다 더 많은 이재민의 발생을 초래합니다. 반면 지진이나 화산 폭발 또는 열대성 폭풍이나 홍수같은 문제와 관련된 자연재해는 이재민의 대량 이동을 초래하게 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원상태로 복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기후변화의 현실은 이 문제에 복잡성을 더하는 동시에 긴급성을 더욱 심화시켰습니다.

환경이 이주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이주 역시 환경에 영향을 줍니다. 사람들의 이동은 주변 생태계에 커다란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주자의 대량 유입은 목적지의 환경에 큰 변화를 주게 되는데 계획되지 않은 도시화나 캠프와 임시숙소등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반대로 이주자들의 출신지에서는 인구의 유출로 인해 인구 및 토지사용 압력이 완화되어 훼손되었던 지역의 생태계가 회복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이주와 환경 사이의 관계는 종종 인구 성장, 가난, 통치 방식, 안보, 분쟁 등의 다면적 요인에 의해 복잡해지는데 따라서 연구, 정책, 그리고 실행의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해외 전문인력 귀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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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나가 있는 전문기술인력들이 귀환하여 사회경제적 기여를 한다면 개발도상국, 경제체제 변환기에 있는 국가, 분쟁상황을 겪고 복구 중인 국가 등의 국가개발 혹은 국가재건에 큰 도움이 됩니다. IOM 은 아프리카 출신 고급인력을 일정기간동안 모국에 파견하여 재능을 기부할 수 있게 하는 해외 전문인력 귀환 프로그램 (Migration for Development in Africa)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MIDA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목표는 해외 동포들의 전문 기술 및 재원을 아프리카 내 개발 프로그램에 사용함으로써 아프리카 국가들이 개발 목표를 관리하고 성취할 수 있도록 그들의 제도적 수용 용량(Institutional Capacities)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캠페인: 나는 이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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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자는 모두를 이롭게 한다는 신념 아래 IOM은 2015년부터 ‘i am a migrant’ (나는 이주자입니다)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이주를 통해 목숨을 건지고, 가족의 소중함을 배우고, 더욱 강한 사람으로 거듭나고, 꿈을 이루는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전 세계 이주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한 명의 이주자가 이주를 통해 새로운 안식처 및 꿈을 찾고 더 나아가 사회에 기여하는 개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정착국에서 사회, 경제적으로 성공한 이주자들은‘나는 이주자입니다’ 캠페인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IOM 은 성공한 이주자들을 정기적으로 초청하여 ‘Migrant’s Voice’ 를 실시하며 그들의 성공 실화를 함께 나누며 ‘누구나 이주자가 될 수 있고, 이주자는 사회에 이득이 된다’라는 사실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2.18 세계 이주자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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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2월 18일 ‘모든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의 권리 보호에 관한 국제협약’을 채택했던 UN 총회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전 세계의 이주자들을 고려하여 2000년 12월 4일 열린 총회에서 매년 12월 18일을 세계 이주자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세계 이주자의 날을 맞은 UN 회원국과 정부간 기구, 그리고 NGO들은 이주자의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전파하고 이주 경험 공유와 이주자 보호활동을 설계하는 것을 통해 이주자들을 기념하도록 권장되고 있습니다.

2015년은 안전한 땅 한 번 밟지 못하고 지중해에서 목숨을 잃은 이주자와 난민 소식을 더욱 자주 접하게 된 안타까운 해이기도 하며, 그 동안 관심 받지 못했던 이들의 목소리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 시작한 해이기도 합니다. IOM은 이에 세계이주자의 날인 12월 18일을 기념해 이주 도중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모든 이주자들을 기억하고자 전 세계 480여 개의 IOM 사무소를 중심으로 범세계적인 촛불 추모회를 실시했습니다. IOM 한국대표부 역시 국내 주요 이주단체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두 개의 해쉬태그 #remembermigrants 와 #iamamigrant 를 이용한 온라인 촛불 추모회를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