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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주기구(IOM), 방글라데시 내 로힝야 난민 대응을 위한 미화 1억 1900만 달러 자금 지원 촉구

© IOM Bangladesh

*영문 기사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lease check the link for the English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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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주기구(IOM)는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Cox's Bazar)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 캠프에 거주하고 있는 약 백만 명에 달하는 로힝야 난민과 이들을 수용하고 있는 지역 사회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미화 1억 19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에이미 포프(Amy Pope) IOM 사무총장은 “오늘날 전 세계 곳곳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하고 있지만 로힝야 난민과 이들을 위한 방글라데시의 지원 노력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국제사회는 로힝야 난민이 필요로 하고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백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극심한 빈곤 속에서 살고 있다”며 “우리가 로힝야 난민에게서 등을 돌린다면 이들에게는 더 이상 남아 있는 선택지가 없다. 우리가 함께한다면 이 절망적인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내일에 대한 희망을 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IOM이 요청하는 자금 지원은 지난 3월 13일 발표된 미화 8억 5240만 달러 상당의 '로힝야 인도적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 계획'의 일환으로서 IOM은 공동 대응 계획을 통해 방글라데시 정부와 유엔난민기구(UNHCR)를 비롯한 117개의 파트너 기관과 함께 135만 명의 사람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IOM은 지난 몇 년간 이어진 노력과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쉘터, 생필품, 보건, 식수, 위생, 보호 등 로힝야 난민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예정이다.

2017년 로힝야 난민 사태가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약 백만 명에 가까운 로힝야 난민들이 콕스 바자르 난민 캠프에 거주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정부와 국제 사회를 통해 이뤄진 인도적 지원과 더불어 로힝야 난민이 안전하고 존엄성을 지니고 미얀마로 귀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모두의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로힝야 난민의 75%는 여성과 아동으로 이들은 인구 밀도가 높고 불안정한 난민캠프에 거주하고 있다. 올해로 7년째에 접어든 로힝야 난민에 대한 인도적 위기는 지원 자금이 감소하며 그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IOM은 올해 로힝야 난민이 그들의 정체성과 문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수용국 커뮤니티 내 가장 취약한 구성원을 지원함으로써 포괄적인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IOM의 핵심 접근 방식은 현재 IOM이 파트너 기관과 함께 관리하는 17개 캠프 내 50만 명의 난민들을 대상으로 혁신적이고 기후 탄력적인 해결 방안을 제공하는 것이다. 난민 캠프 시설의 대부분은 대나무를 사용했으며, IOM이 운영하는 대나무 처리 시설은 해당 분야 최대 규모로 지금까지 100만 그루 이상의 대나무를 자연 친화적으로 활용하였다.

IOM은 또한 매달 9만 8천 이상의 가구에게 요리에 필요한 대체 연료를 지원함으로써 식량 안보에 기여하고 난민 캠프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왔다.

보건 분야는 IOM의 또 다른 주요 지원 영역 중 하나로 IOM은 지역 사회 내 보건 분야 종사자들과 함께 38개의 1-2차 의료 기관을 유지해 왔다. 해당 의료 기관에서는 매달 10만 건 이상의 의료 상담이 이루어진다.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최우선 과제인 깨끗한 물과 위생 시설을 위해 IOM은 매일 약 3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의 화장실과 식수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는 폐기물 관리와 플라스틱 재활용은 물론 인도적 지원 환경 중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태양열을 활용한 수질 관리와 수자원 공급이 포함된다.

IOM의 로힝야 문화 보존 센터(Rohingya Cultural Memory Centre, RCMC)는 로힝야족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동시에 이들의 심리·사회적 웰빙과 문화적 정체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나아가 IOM은 젠더기반폭력(Gender-based Violene, GBV)과 휴먼 트래피킹, 아동 학대 등 복합적인 위기로부터 로힝야 난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IOM 방글라데시 대표부 Abdusattor Esoev 대표는 “IOM은 로힝야 난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로힝야 난민의 필요를 우선시하여 이들이 필요한 지원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IOM은 수용국 내 이러한 위기 상황에 영향을 받은 지역사회 중 가장 취약한 사람들의 곁에서 함께하고 있다”며 “IOM의 지원 노력에 국제사회가 함께한다면 인도적 위기 상황에 있는 사람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로힝야 난민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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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Tarek Mahmud, IOM 방글라데시 대표부, tmahmud@iom.int  

Itayi Viriri, IOM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부 iviriri@iom.int

국문 번역: Hayoung PARK, Tel: +82 70 4820 0293, Email: phayoung@iom.int